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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감축법, 에너지전환·인프라투자 확대…'수·방·관·순·태·풍' 주목"

기사입력 : 2022-08-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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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리포트 "세제혜택+투자 불확실성↓"
"탈세계화 국방비 비중 커지면 방산 리레이팅"

인플레이션 감축법 내용 /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2.08.16) 중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인플레이션 감축법 내용 /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2.08.16)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수소, 방산, 관이음쇠, 순환경제, 태양광, 풍력 업종을 주목할 만하다고 지목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이라고 쓰고 에너지전환 및 인프라투자 확대라고 읽는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향후 10년간 7400억 달러의 재원을 마련해 4400억달러의 정책지출 등을 통한 3000억달러의 재정적자 감축계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에너지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에너지 및 기후변화 프로그램에 3750억달러를 투입하도록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 처리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중장기적으로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및 풍력 외에도 에너지 인프라, 수소, 바이오가스 등에 대한 혜택 조항도 포함돼 있어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신 재생에너지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편으로는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생산 및 운송을 위한 에너지 인프라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향후 수송용 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액화 및 저장설비, 해상 운송을 위한 터미널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유럽 등 주요 에너지 소비 대국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에너지 안보 및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라며 "또 에너지 공급만을 다각화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지정학적 약점이 강점으로 변해 내수가 수출로 연결되면 방산 수출 기업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최근 7월 폴란드 정부는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 체계 도입을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이 대규모 방산 수출이 가능한 요인은 연구개발(R&D) 투자에 기반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라인까지 갖춘 신속한 공급능력, 다양한 지원책 등을 들 수 있다"며 "향후 호주 차기 장갑차 사업, 말레이시아 FA-50 경공격기, 노르웨이의 K2 전차 등의 대규모 사업 수출 여부가 결정되는데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의 경우 성능, 가격, 신속한 공급능력 등 3박자가 갖춰져 향후 수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탈세계화로 인해 국가 안보 환경의 전환으로 국방비 비중 증가가 가시화 되는 환경 아래 3박자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부품과 호환성 및 성능 개선 측면에서도 방산 수출의 지속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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