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가상인간 ‘와이티’가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와이티는 공개 후 삼성전자, 매일유업, 파리바게뜨, 티빙, 뉴트리원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및 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가상 인간 최초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년 홍보대사에 위촉되었으며, 지난 6일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의 실감체험존에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등장했다. 정 부회장은 와이티와 함께한 사진과 '가상인간 와이티 실물영접. 가상신발까지 받음'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신세계그룹 대표 얼굴임을 알리는 활동의 시작은 바로 시구다. 와이티는 가상인간 최초 시구로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연다.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에 가상인간이 등장하고 있지만 야구 경기 시구에 등장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인간을 시구에 참여시킴으로써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와이티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신세계그룹 소속임을 알리는 장소로 SSG랜더스필드를 선택했다. SSG랜더스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사업과 스포츠를 결합한 리테일먼트(Retail+Entertainment)의 상징적인 장소다. 신세계그룹의 또다른 리테일먼트 실험의 상징인 와이티를 야구장에서 선보이며 추후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이번 시구를 시작으로 와이티는 활동 반경을 넓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우선 신세계그룹 내에서는 하반기 W컨셉의 프로젝트 모델로 활동한다. 지역별 핫플레이스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VR & AR 컨텐츠에 등장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내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광고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김상현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와이티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Entertainment)’를 추구하는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컨텐츠 실험이다"라며 "와이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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