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파트 관리비도 2012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관리비 변화를 항목별로 보면 개별사용료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용관리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리비 인상을 주도했다. 공용관리비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해 10년간 47%가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공동관리비 뿐 아니라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난방비와 전기료 등 개별사용도도 각각 11.6%, 5.2%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리비 인상을 이끌었다.
관리비가 저렴한 경제적인 아파트 규모는 1000~2000세대 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공용관리비를 세대 구간별로 분석을 해 본 결과 1000~2000세대인 단지의 m²당 공용관리비가 1107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3000세대가 1132원으로 뒤를 이었다. 4000~5000세대 1,139원, 3000~4000세대가 1,152원 순이었다. 1000세대 이하는 m²당 공용관리비가 1174원으로 가장 높았다. 개별사용료는 가구의 개별 사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반면 공용관리비는 면적에 따른 고정적인 비용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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