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문한 대만에 사실상 경제 보복으로 대만 기업이 만든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자, 국내 제과 기업이 반사이익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 투심으로 풀이된다.
해태제과식품(대표 신정훈, 이상진)도 전 거래일보다 14.29% 상승한 8000원에 마감했다.
또 크라운해태홀딩스(17.97%), 크라운해태홀딩스우(13.16%)도 동반 상승했다.
해태제과식품에 대해서도 개인이 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1억원), 기관(-8600만원)은 해태제과식품을 순매도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앞서 지난 1일 밤에는 음료수 기업 웨이취안, 과자류 기업 궈위안이 등 100여 개 대만 기업의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3포인트(0.89%) 상승한 2461.45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47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째 '사자'를 하고 있다. 반면 개인(-3300억원), 기관(-145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38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포인트(1.37%) 상승한 815.36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800억원), 기관(61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1350억원)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6100억원, 코스닥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10.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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