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KB Finansia Multi Finance, KB FMF)'가 지난 22일 1조 루피아(약 88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창권)의 해외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KB Finansia Multi Finance, KB FMF)'가 지난 22일 1조 루피아(약 88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KB FMF가 발행에 성공한 회사채는 1년과 3년으로 구성됐다. 조달된 자금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담보대출, 내구재 할부금융 등의 영업자금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멀티파이낸스사 최초로 진행한 현지 통화 공모사채 모집이다. 당초 모집금액 목표였던 1조 루피아의 3배가 넘는 총 3조1530억 루피아(약 2760억원)의 자금이 몰려 수요 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모사채 발행으로 KB FMF이 현지법인 자체 자금조달 역량 확보를 통해 인도네시아 멀티 파이낸스 업계 탑 5(Top 5)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라 회사채 수요가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공모채권 발행이라는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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