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르면 8월 첫주에 13대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를 게재하고 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후보 등록을 받은 이후 다음달 중하순에 회추위를 개최하여 협회장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통상 협회장 임기 종료 한달 전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받지만 이번 협회장 공모는 대내외 변수에 따라 전임 협회장 임기가 만료된 이후 진행된다. 전 여신금융협회장이었던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이후 두 달여 만에 취임하면서 차기 협회장 선임 절차도 미뤄지게 됐다.
이번 여신금융협회장도 민·관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19년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선거 당시 20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도전하면서 사전에 후보자를 추려 후보자 심사가 진행된 바 있다.
민간 출신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과 달리 여신금융 업계에서는 여전히 금융 당국과의 소통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는 관료 출신 협회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0년 상근체제로 전환된 이후 11대 여신금융협회장을 역임한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전 KB국민카드 대표를 제외하고 이두형 전 협회장과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모두 관료 출신이다.
협회장은 선거에 등록한 후보자 중에서 회추위에서 면접과 투표를 거쳐 후보를 추천하고 전체 회원사를 포함한 총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선출될 경우 오는 2025년까지 협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