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저축은행(대표이사 허상철)이 지난해 대출금 6254억원을 순증하면서 대출자산 2조211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연체율 1.86%를 기록하며 업권 내 최우량 수준의 자산건전성 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KB저축은행은 수익성 측면에서 두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도 0.8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28bp(bp=0.01%)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7.92%에서 7.65%로 27bp 하락했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낸다. ROE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준다.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자산도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기 대비 309억원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 처분손실 등 일회성 비용 127억원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억원 증가한 189억원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대출자산은 지난 2020년 대비 40% 증가한 2조2117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움직임은 결과적으로 총자산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총자산 2조601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7175억원 늘어난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개선된 것도 KB저축은행의 지난 2021년 실적 견인에 한몫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대비 26bp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1년 새 연체율도 2.09%에서 1.86%로 23bp 떨어지며 개선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 달성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대폭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건전성 또한 업권 내 최상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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