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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4.5%↑…상반기 881억원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7-21 14:09

(최종수정 2022-07-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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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보유잔고 축소 및 IB 포트폴리오 조정

자료제공= 현대차증권(2022.07.21)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 현대차증권(2022.07.2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이 채권, IB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호실적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21일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487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425억원) 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313억원) 대비 17.9% 증가한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881억원, 당기 순이익은 7.4% 줄어든 67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 실적"이라고 밝혔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채권 부문은 금리 상승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해 채권 평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현대차증권은 보유 채권잔고는 올해 6월말 기준 2021년 말 대비 14.2% 줄였다.

IB부문은 올해 2분기 56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현대차증권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증권은 1분기 송도H로지스 물류센터, 2분기 용인 남사 물류센터 매각 등 굵직한 임대 가능 자산 딜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 역시 6월 매각 완료한 해운대 신라스테이 지분 매각 수익 인식 등 기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들인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48%가량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부문 실적이 감소했지만, 다른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연 환산 추정치)도 약 9.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채권 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축소와 IB부문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깜짝 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특정 사업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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