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머 주기에 맞춰 격월로 진행되는 섬마을 미용봉사는 뭍으로 나가야 하는 시간(1박2일 소요됨)을 아끼는 것은 물론 머리 손질을 하는 비용도 들지 않으므로 섬마을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는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최근 몸이 더 불편해져서 마을회관 계단 오르는 것도 힘이 들어 큰 걱정을 하셨다는 한 어르신은 “직접 집에까지 찾아와 머리를 정돈해줘서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예쁘게 단장을 마친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 인천까지 나가는 게 쉽지 않은데 농협에서 꼬박꼬박 우리 섬을 찾아와 파머를 해주니 정말로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에서 미용봉사 단원들을 도운 박창준 조합장은 “2001년9월부터 시작한 이·미용봉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섬마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 꾸준히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섬에서 생활하는 조합원들의 생활과 영농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지역 내 이·미용 시설이 없는 섬지역 5곳을 격월로 방문하여 퍼머 및 커트봉사를 진행해온 인천옹진농협 행복드림 미용봉사는 현재는 자월면의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를 격월로 방문하며 미용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수혜인원은 20여년간 2만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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