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Coinone‧대표 차명훈)이 개발자 채용을 공고하자 3 주 만에 무려 500여 명 지원자가 순식간에 몰렸다.
코인원에 따르면, 대부분 모집 기준이 3년‧5년 이상 경력직인 점과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발자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경쟁률로 평가된다. 접수 마감일인 오는 24일까지 최종 지원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집 부문별 현황을 보면 전체 지원자 가운데 ▲백 엔드(Back-End·마지막 단계) 개발(Kotlin) 16.98% ▲프런트 엔드(Front-End·처음 단계) 개발 16.35% ▲IOS(IPhone Operationg System) 개발 11.32% 부문에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지원자가 코인원에 몰린 이유는 ‘개발자 집중 채용 페이지 신설’로 풀이된다.
현재 코인원은 해당 페이지를 새로 만든 뒤 현직 개발자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Contents·내용물)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 다녀간 방문자 수는 3주간 총 3만여 명이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코인원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가 큰 호응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채용 과정은 서류심사 뒤 과제 평가와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으로 이어진다. 집중 채용 기간 내 최초로 입사하는 이에겐 최신 안마의자와 애플(Apple‧대표 팀 쿡) M2 노트북도 증정한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입사하는 모든 개발자에게도 둘 중 한 가지를 선물로 제공한다.
코인원은 지난해 11월에 금융당국에 신고 수리를 마친 정식 가상자산 사업자다. 현재 가상자산 관리 등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기반 금융 및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Bringing Blockchain into the World)라는 가치 아래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업계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종합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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