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현대차는 아이오닉6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마련하고, 디자인·개발·마케팅 담당임원이 차량 특장점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완충시 주행가능거리다. 77.4kWh급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6 롱레인지 모델이 524km(이하 국내기준)를 갈 수 있다. 연식변경을 앞둔 아이오닉5에도 같은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갈 예정인데 주행거리는 458km로 알려졌다.
53kW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6 스탠다드 모델도 주행거리가 367km에 달한다. 아이오닉5 스탠다드에 비해 더 작은 배터리를 달고도 약 50km 가량 더 긴 거리를 갈 수 있다.
출시는 올 하반기 국내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도 진출한다. 국내 본격 출시는 오는 9월이다. 올해 생산량은 1만2000대로 월 2000~3000대 가량의 물량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을 5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자인
이상엽 디자인센터장 부사장) 1930년과 1940년대 비행기 엔지니어들이 자동차 산업으로 넘어와 만든 유니크한 차량들이 모티브다. 팬텀 코르세어, 사브(SAAB)의 92, 스타우트 스캐럽 등이다. 자동차도 곧 하늘을 날 수 있겠다는 그 시대의 꿈을 현대차의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현대차의 감각이란 아이오닉 브랜드 정체성으로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 전기차에 필요없는 그릴을 없애고 램프 디자인 진화인 픽셀 그래픽 램프, 마지막으로 대중차 브랜드로서 비용문제가 있음에도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신기술
김흥수 EV사업부장 부사장) 주행은 아이오닉5 보다 단단한 주행감과 승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이 자기가 원하는 니즈에 맞게 세밀하게 튜닝할 수 있는 개인화된 경험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EV퍼포먼스튠업으로 구동방식, 스티어링휠, 모터출력, 액셀 등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차량속도에 따라 실내조명이 변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속도가 올라가면 실내조명이 밝아지고 줄면 원래 밝기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운전감성과 안전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
-배터리 및 주행거리
허재호 준중형PM센터장 상무)1회 완충으로 524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77.4kWh(롱레인지) 배터리를 장착해 1kWh당 6.0km 전비를 확보했다. 아이오닉5, 기아 EV6와 비슷한 배터리를 장착했음에도 현대차 양산차 최저 수준인 공력계수 0.21 달성한 것이 비결이다.
배터리 제조사는 올해 생산분은 SK온, 내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장착된다.
김 EV사업부장)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나 설계 측면에서 새로운 기술은 없다. 다만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해 배터리 제어기를 개선할 수 있다. 추가적인 성능 보완이 가능하다.
-생산·판매 목표
조원상 마케팅사업부장 상무) 올해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한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북미 지역은 내년 상반기 판매가 목표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국내 사전계약은 이달 28일이고 9월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올해(9~12월)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다.
-판매가격
유 국내사업본부장) 세제혜택을 포함해 5500만원에서 6500만원대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모델로 구성됐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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