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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행주 동반 약세, 대한항공·하나투어 등↓…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타격

기사입력 : 2022-07-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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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링' 확진자에 대한항공 3.98%↓ 하나투어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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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대한항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11일 리오프닝(경기재개)주로 분류된 항공주와 여행주 주가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대표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우기홍)은 전 거래일보다 3.98% 하락한 2만4150원에 마감했다.

진에어(-4.47%), 제주항공(-3.92%), 아시아나항공(-3.28%) 등 다른 항공주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여행주도 하강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대표 송미선, 육경건)는 전 거래일보다 4.91% 하락한 5만400원에 마감했다.

참좋은여행(-4.85%), 노랑풍선(-3.40%) 등 다른 여행주도 하락불을 켰다.

이날 업종별 시세에서 항공사(-3.08%), 호텔레스토랑레저(-3.22%)는 둘 다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개인이 280억원 규모로 대한항공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250억원), 외국인(-31억원)이 동반으로 대한항공을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대한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693명 늘어 누적 1852만453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전날 2만410명보다는 7717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4일 6253명 대비 6440명 늘어나 이른바 '더블링'이 계속 됐다. 월요일 기준 1만명대 확진자는 5월 16일 1만3290명 이후 56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하락한 2340.27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1880억원), 외국인(-17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상승한 767.04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역시 외국인(-1200억원), 기관(-34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5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1500억원, 코스닥 6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상승한 1303.9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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