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말레이시아가 편의점 업계 유통 격전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의 편의점 GS25가 말레이시아 현지 KK그룹(KK Group)과 지난 9일 'GS25 말레이시아 현지 출점∙운영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2023년) 중 말레이시아 GS25 1호점과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노력한다. 제휴 형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KK그룹은 말레이시아 유명 로컬 편의점 KK마트를 610개 운영하는 현지 편의점 업계 1위 회사다. 호텔, 리조트 등도 주요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지 대표 유통 브랜드다.
지난해 5월 GS25와 상호 협력 의지를 보인 KK그룹은 지난 5월 이 그룹 창립자(Datuk Seri Dr. KK Chai)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GS25 도입을 적극 찬성했다고 알려졌다.
지난주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이 이끄는 방문단이 현지에 답방하며 최종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GS25는 베트남, 몽골에 이은 세번째 해외 진출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GS25 'K-편의점' 면모를 선보이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강화한다.
정 전무는 "이번 체결식은 GS25가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쌓아온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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