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편의점 CU가 자사 유튜브 채널 'CU튜브'에서 쇼츠 콘텐츠 '편의점 고인물'을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CU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의 스태프 '하루'가 겪는 에포스드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CU는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웹소설 '편의로운 수라간 생활'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 콘텐츠를 시도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영상이 바이럴되면 좋겠지만 가장 먼저 고객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 와서 놀고 즐기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유튜브 콘텐츠 '갓생기획'을 선보였다. 시즌 1의 흥행에 힘입어 방영한 시즌 2는 지난 24일 끝났다. 또 편의점을 터는 예능인 '매터돌'은 채널 '이리오너라'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이에 GS25의 채널 '이리오너라'는 현재 약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업계 1위 채널로 성장했다.
웹예능 주목 이유…MZ세대 콘텐츠 플랫폼 적극 활용해
편의점이 웹예능에 주목하는 이유는 MZ세대가 유튜브 등 콘텐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MZ세대 콘텐츠 플랫폼 활용행태에 관한 연구' 논문을 살펴보면, MZ세대는 일상적 정보 획득을 위해 콘텐츠 플랫폼을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PC와 모바일 모두 콘텐츠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활용 빈도 수 중 20대 비율이 32.8%, 30대 비율 32.5%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도 "최근 소비자들은 광고를 어떻게 지울까에 대해 고민한다"며 "유익하고 소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단독 판매 상품 등을 콘텐츠로 소개하는 것도 이런 소비자 행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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