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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달 만에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2조 돌파…사업영역 다각화 효과

기사입력 : 2022-07-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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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마수걸이 수주 이후 2달간 집중적 수주 성공
리모델링-소규모정비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연달아 품에 안아

2022년 대우건설 주요 도시정비 수주 사업장 / 자료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대우건설 주요 도시정비 수주 사업장 / 자료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우건설(대표 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존 재개발·재건축을 넘어 리모델링과 소규모재건축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총회에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울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143세대 규모로, 수주액은 약 5934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지난 5월말 마수걸이에 성공한 뒤 두 달 만에 총 8개 구역에서 2조2006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와 달리 전통적인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리모델링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리모델링사업팀 신설을 시작으로 리모델링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올해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3건을 수주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수준인 1조143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번에 수주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842세대를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1956세대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며, 총 공사비는 538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이어 이번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동1구역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187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 2구역~10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할 것이며 리모델링, 소규모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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