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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보 대표, 수익 강화 장기인보험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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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모델 어린이보험 판매 강화
운전자보험 고객 확보 공격적 영업 진행

▲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신계약 가치 제고 등 수익 강화를 위해 장기인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내년 시행될 IFRS17 제도에서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수익성 지표에 직결되는 만큼 1등 손보를 위한 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올해 출시한 어린이보험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이 오은영 박사 효과로 실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판매가 급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출시 직후 2월부터 6월까지 6만5000건 가량 판매됐다. 월 평균으로는 1만3000건이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건수는 1.3배 늘어난 수치다.

KB손해보험은 어린이보험 외에도 운전자 보험, 유병자 보험 등 장기인 보험 상품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년 IFRS17이 도입되는 만큼 올해도 장기인보험 드라이브로 ‘1등 손보사’에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미래 고객 확보…성장단계별 맞춤 특약
KB손보에서 올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건 어린이 보험이다. 향후 잠재 미래고객인 어린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상품 개편은 물론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세웠다.

KB손보가 지난 2월 선보인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올해 기존 어린이보험을 대폭 개편해 새로 나왔다.

업계 최초로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소아기 자폐증 등을 보장하는‘성장기 자폐증진단비’와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말하기와 언어의 특정 발달장애,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만성 틱장애 등을 보장하는 ‘성장기 특정행동발달장애진단비’를 탑재했다.

일상 생활 중 발생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보장 강화 차원에서 영유아기 때부터 스마트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최근의 상황을 감안해 ‘시각/청각 및 평형기능검사지원비’, ‘영유아시력교정안경치료비’, ‘스마트기기질환수술비’, ‘척추측만증진단비’ 등 생활밀착형 보장을 추가했다.

자녀 뿐 아니라 부모와 관련된 보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진통과 분만 합병증이나 임신에 관련된 산모 장애, 유산 등의 입원치료를 보장하는‘임신출산질환실손입원의료비’를 신설해 태아 때부터 건강한 출산까지 부가서비스도 오은영 박사와 관련된 서비스를 연계했다.

노력한 결과, 어린이 보험은 현재 작년보다 2배 가량 평균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출시 첫달부터 한달 동안 지난해 월평균 대비 고객들의 가입이 1.7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실제로 출시 첫 달에는 태아·미취학·초등학생의 가입 건수가 상품 출시 이후 전월 대비 68%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영업 강화를 위해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지급받았다고 해서 소멸되지 않고,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해당 특약은 책임준비금이 가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적립이 되어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목적 자금으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을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자금 필요 시 환급금을 활용 할 수 있다.

운전자 보험 공격적 마케팅·최초 보장 탑재
KB손보는 운전자 보험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운전자 보험은 IFRS17 하에서 대표적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KB손보 등 손보사들은 가족동승자동차부상치료비 특약 한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경쟁하기도 했다.

▲ KB손해보험은 미래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사진제공 = KB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 KB손해보험은 미래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사진제공 = KB손해보험
올해 KB손보는 상반기 운전자보험은 66억8000만원(28만건), 장기인 보험은 437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KB손보는 바뀌는 교통법규에 따라 운전자보험을 보장 사항도 변경해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KB손보는 2020년 3월 25일 민식이법 시행에 빠르게 대응, 운전자보험의 벌금담보 스쿨존 내 3000만 원 한도를 신설한 바 있다. 한도 신설로 운전자보험은 출시 12일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다.

최근 법개정에 따라 중과실사고에 해당하는 사고를 야기한 운전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중과실 형사처벌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할 수 있도록 KB손보는 ‘교통사고처리보장’ 특약으로 피해자에게 지급한 형사합의금을 보장하도록 했다.

행정적인 책임인 벌금에 대해서도 ‘자동차사고벌금’ 특약으로 보장가능하도록 했다.

‘교통약자 보호구역’이 확대되고 우회전 통행법도 강화 등 도로교통법 개정에 맞춘 보장도 넓혔다.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진단 주 수 별 한도에 따라 피해자에게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교통사고처리보장’특약은 보장한도를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했다.

운전을 하지 않는 고객도‘자동차사고부상보장’특약을 통해 탑승 중 이거나 보행 중 자동차사고에 대해서 부상위로금을 보장하기도 했다.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고객 확보를 위해 업계 최초 보장 탑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손보는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뇌혈관이나 심장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으로 등록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중증질환(뇌혈관·심장)산정특례 대상 보장’ 특약을 출시했다.

암보험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암치료보장 집중형)’을 출시하면서 상품에 혈액암 치료인 ‘카티(Car-T)’ 치료 보장을 새롭게 탑재했다.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는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Car-T)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해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다.

IFRS17 대비한 자본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KB손보는 신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 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채권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 후순위 채권으로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RBC(지급여력)비율이 약 12%p 증가할 것으로 회사 예상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건축물 확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녹색 프로젝트, 고용 창출, 취약계층과 서민층 주거지원 등 사회적 프로젝트 사업에 전액 투자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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