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올해 상반기 마지막 날, 경기 침체 우려가 진행형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970년 이후 최악의 반기 낙폭 기록을 썼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하락한 3785.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16포인트(1.33%) 떨어진 1만1028.74에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상반기에 20%가량 내리막을 보이면서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를 썼다.
미국 연준(Fed)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는 잦아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4.8%)와 전월치(4.9%)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종목 별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전 거래일보다 2.45% 하락한 2179.2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136.72달러에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1.96% 내린 174.87달러에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는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한 161.25달러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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