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애플과 구글 등 전 세계 37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KT는 오는 2025년까지 KT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에너지 신기술 분야 R&D를 강화해 내부 역량을 다지며 RE100 이행 체계를 확립한다. 더불어 2030년까지 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PPA 계약(전력구매계약) 등 외부 자원까지 활용해 일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 4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RE100 한국 파트너인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는 “한국 통신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KT가 자회사들과 함께 RE100 여정에 합류한 것은 국내 통신산업의 탈 탄소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곧 KT 고객들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환경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는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꾸준히 친환경 경영 활동에 앞장서왔다.
이후 에너지가치창출위원회, 그린IT위원회, 에너지경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 주도의 실행 체계를 점진적으로 강화해왔고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 도입, CDP 등의 국제지수 대응,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참여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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