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인도 노이다 지점은 올해 설립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농협은행이 작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특히 심했던 인도에 현지 적십자사를 통해 산소 발생기를 직접 기부하고 2018년부터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ESG 경영을 통해 이뤄졌다.
농협은행이 인도 노이다 지점을 공들이는 이유는 권 행장이 인도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여겨서다. 그는 “인도는 13억명의 소비시장을 지닌 서남아시아 중요 거점”이라며 “현지 금융시장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농협파이낸스를 통해 현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농민들에게 값비싼 농기계를 저금리로 판매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권 행장은 올해 주요 해외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권 행장은 10명의 해외 점포장들을 화상으로 만나 “농협은행은 지난 5년 동안 다수 점포가 신설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2022년을 주요 해외 거점 확보 완료와 국외 수익센터로서의 원년으로 삼고 진출국별 맞춤형 사업모델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홍콩지점, 런던사무소를 연데 이어 연내 호주 시드니와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등 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농협은행은 총 8개국, 11개(지점 3·법인 2·사무소 5·개설준비반 1) 거점, 800명(본국 37·현지 763) 직원을 운용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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