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현행 주택보급률 통계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세대와 수요에 맞는 다양한 지표의 개발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산술적 주택보급률에서 탈피해서 세대별로 원하는 주거 형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진단하는 한편, “이런 통계를 정부가 자기방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공급의 핵심적인 지표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 대표는 세대의 니즈에 맞는 주택공급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내가 살던 해외에서는 주로 일자리에 따라 주택이 몰리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는데, 우리나라는 용산이나 압구정을 비롯한 도심 지역에 은퇴 세대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주말이 되면 골프채 들고 멀리 나가시는 분들은 도심에 사시는데, 젊은 층들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파주나 화성 등 먼 곳에 사는 경우도 많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한편 이 날 토론회는 이헌승(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주최, 주택산업연구원(대표 서종대) 주관,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박재홍)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다.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정부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부동산정책’이라는 이슈에 걸맞게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권성동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 조해진 전 교육위원장 등 당내 중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채웠다.
토론회 사회는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맡았으며,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의 발제와 더불어 ▲권대중 명지대학교 교수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 ▲송인호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 ▲차학봉 조선일보 기자 ▲서명교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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