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은 고성능 교정기를 비롯해 각종 설비를 갖춘 결과 스테인리스 분야에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4000mm 폭 초광폭 후판과 150mm 두께 극후물 후판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3550mm 광폭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에 이어 지난달 2일 3750mm 초광폭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을 여는 등, 스테인리스 후판 개발 폭을 넓히고 있다.
SM스틸은 과거 연간 약 5만톤 이상이었던 스테인리스 후판 수입 상당량을 국산화 대체하고 있다. 초광폭재 및 극후물재 등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영역의 제품에 대한 SM스틸의 수입대체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M스틸 관계자는 “올해 3월 IACS(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 국가들의 9대 선급인증 취득을 계기로 국내 주요 조선사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SM스틸은 지난 2020년 7월 말레이시아로 수출을 개시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거래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JIS(일본산업규격)인증을 획득하고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일본 시장에도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SM스틸은 작년에 스테인리스 후판을 약 2만6000톤 생산·공급했으며, 올해는 5만4000톤 생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1대의 열처리로에 증설 진행 중인 신규 열처리로가 내년 3월 가동되면, 내년부터 연간 10만톤 생산 판매 체제가 완성될 예정이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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