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 클럽'에 합류했다. 6월 현재 총 1조 2543억원으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DL이앤씨는 지난 4일 대우건설과 함께 총 사업비 7255억원 규모의 ‘대전 도마 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 지분은 45%로, 수주금액은 3265억원이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일대에 공동주택(지하 3층~지상 32층, 총 25개동) 271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서, 오는 2026년 7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1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위치한 ‘남서울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주액은 2444억원 규모다. 2월에도 도급액 6183억 원의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사업’을 따냈으며 지난달에는 651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당산 현대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확보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며 “도시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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