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 IT‧플랫폼주 강세 보이나 [특징주]

국내 증시 대표 플랫폼주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카카오’(대표 남궁훈)는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07%, 2.69%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국내 증시 대표 플랫폼주 ‘네이버’(대표 최수연

최수연기사 모아보기)와 ‘카카오’(대표 남궁훈

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주가가 30일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07% 증가한 28만1000원, 카카오는 2.69% 오른 8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네이버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0억원, 101억원어치를, 카카오는 133억원, 2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두 회사의 주가가 오른 것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3.33% 상승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주식으로 꼽히는 ▲테슬라(Tesla‧대표 일론머스크) ▲애플(Apple‧대표 팀 쿡) ▲알파벳(Alphabet‧대표 선다피차이)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류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대표 사티아 나델라) 등이 저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안재민 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정영채기사 모아보기) 투자분석가(Analyst)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관해 “지난 1년간 주가 조정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콘텐츠 가치 부각이 주가 상승 모멘텀(Momentum‧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