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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에너지, 미래에셋증권 등과 손잡고 여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기사입력 : 2022-05-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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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등과 500억 규모 금융 약정

총사업비 1000억원… 내년 9월 상업 운전

“수소를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트폴리오 추가”

“일련의 과정을 독자적 역량으로 수행했다”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빌딩 전경./사진=디엘그룹(회장 이해욱)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빌딩 전경./사진=디엘그룹(회장 이해욱)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DL에너지(대표 전병욱)가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 등과 손잡고 이달 전라남도 여수에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공사를 시작한다.

DL에너지는 해당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과 493억4600만원 규모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서 해당 자금을 여수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를 위해 계열사 ‘에코원에너지’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지난 2019년 초부터 단독으로 개발해온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DL에너지는 지난해 3월 이번 사업을 전담하도록 에코원에너지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건설되는 발전소는 발전용량 18.5메가와트(㎿) 급으로, 연간 약 15만 메가와트시(㎿h)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연간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 연료인 수소는 가까운 위치에 있는 여천NCC(대표 최금암·김재율)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부생수소는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 DL에너지 측에 따르면, 연료전지의 전자파 영향은 PC 모니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발전소는 이달 착공에 이어 1년 4개월간 공사를 거친 뒤 내년 9월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전병욱 DL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여수 수소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체 에너지), 풍력, 태양광에 이어 수소라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구성)에 추가했다”며 “우리가 에코원에너지 단독 주주로서 이번 사업 기획 초기 단계부터 발전사업 허가, 주기기 확보, 금융 조달 등 일련의 과정을 독자적 역량으로 수행해 디벨로퍼(developer·부동산 개발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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