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2.3%를 기록했다. 이는 3월보다 9.1%p 높아진 수치다.
대형사보다 소형사 손해율이 더 가파르게 올랐다. 악사손보는 76.6%에서 87.5%로, 하나손보는 80%에서 87.7%로 흥국화재는 76.7%에서 86.8%로 올랐다. 특히 롯데손보는 63.1%에서 4월 83.1%로 20%p 넘게 오르며 11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른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보복 외출이 증가해서다. 4월 자동차 운행량은 2억5711만대로 3월 1억2975만대로 대비 1억대 이상 올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격리 등이 많아 큰 사고도 없어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가 됐다"라며 "다시 일상을 회복하면 기존대로 손해율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3세 경영 본격화하나…신창재 회장 장남 본사로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 장남이 교보생명 본사 업무를 담당하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보생명도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신창재 회장 장남인 신중하씨는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크레딧스위스 서울지점 2년여간 근무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 KCA손해사정에서 근무했으며 미국으로 가 콜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2021년에는 교보생명 자회사 교보정보통신에서 디지털혁신(DX) 신사업 팀장을 지냈다. 그는 교보정보통신에서 그룹 디지털 관련 협업을 담당했다. 작년 12월에는 그룹 데이터 전략 실행을 위해 신설된 교보정보통신 자회사 디플래닉스에서 디지털운영전략 업무를 수행하다가 올해 5월 부터 교보생명 디지털전환 지원담당도 맡게됐다.
교보생명은 이번 신중하씨 입사가 당장 3세 경영수업이라기 보다는 그룹데이터 체계를 구축함과 아울러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일반 임직원들과 동일한 인사 원칙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은 직무 능력을 충분히 갖춘 임직원이 그 직무를 수행해야 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으며, 직원 또한 성취감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인사 철학을 줄곧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폭발 화재…보험사 보상 2조3000억원대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보험사 보상 한도가 2조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작년 대형 사고가 없었던 보험사들은 올해 에쓰오일 화재로 다시 일반보험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재산종합보험과 기업휴지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종합보험은 손보사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져있으며 삼성화재가 손해액 37%, DB손보 33%, 현대해상 16%, KB손보 14%를 보상하게 된다.
공장 재산종합보험과 기업휴지보험 합산 보상 한도는 우리나라 돈으로 2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재산종합보험은 면책사항을 제외한 우연하고 급격한 피보험자 재물손해 전부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기업휴지보험은 말 그대로 기업의 가동 중단으로 발생하는 수익 감소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사업장 내 직접적인 물적 손해 ▲담보위험에 의한 손해 ▲조업중단의 결과 발생한 손해 ▲수익상실 발생 등을 보장한다.
손해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형사고인 만큼 손보사들의 단기 실적에는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에쓰오일 우산공장은 현재까지 직원 1명 사망, 5명 부상, 원청 직원 4명이 다쳤다. 사고가 수습된 후 손해사정에 따라 손해액이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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