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한 만 50∼64세를 '뉴시니어'로 정의하고 이들 중 1000명을 설문해 작성한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영업점보다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7배 많았지만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할 업무가 있다며 영업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78%에 달했다. 영업점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는 상품 만기·해지 처리가 30.8%로 가장 높았고 현금·수표 입출금가 20.4%, 대출 상담 20.1%, 예·적금 가입이 19.2%, 고액 이체·송금이 17.8% 등이었다.
뉴시니어 100명 중 64명은 1년 이내에 모바일 기반 핀테크·빅테크의 금융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뉴시니어 과반 이상이 기존 거래에 고착되기보다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는 디지털 금융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한다”며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및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므로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크다고 인식한다”며 “금융회사들은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 및 기대에 대한 함의를 면밀히 이해하고 기대에 부합하는 맟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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