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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월급이 달라진다"…티몬, 하반기 게임 요소 적용한 인사제도 도입

기사입력 : 2022-05-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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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를 얻어 레벨 올리면 즉각 월급 달라져
장윤석 대표, "성과 중심 조직 문화 만드는데 완전히 새로운 제도 필요해"

장윤석 티몬 대표. 티몬이 오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사진제공=본사DB이미지 확대보기
장윤석 티몬 대표. 티몬이 오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사진제공=본사DB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티몬(대표이사 장윤석)이 인사제도를 바꾼다. 오는 하반기부터 티몬 직원은 '경험치'를 얻어 레벨(level)을 올리면 즉각 연봉이 올라가는 가칭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 제도'를 시행한다.

티몬이 개개인 성과에 기반해 레벨을 부여한느 새로운 인사제도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인사 제도는 티몬 직원이 매달 '레벨 업(level up)'을 할 수 있고 이에 맞춰 급여 인상을 진행한다. 통상 연간 단위 평가와 연봉 계약,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깬 파격적 제도다.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한 이유…"기존 제도로 성과 중심 문화 만들기 부족"
티몬이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 까닭은 하반기 도입하는 'TSR(TMON Smart&Remote work)' 때문이다. 앞서 이 회사는 TSR 전략 실천의 일환으로 오는 여름 사옥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이전하고 거점 오피스, 공유 오피스 등 새로운 근무 형태를 도입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5월부터 티몬 직원이 제주, 부산, 남해 등지로 떠난 '워케이션'도 새로운 시도 중 하나다.

티몬 관계자는 "기존 인사제도로 성과 중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율적으로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에게 보다 즉각적인 평가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인사 제도는 '경험치(experience point)'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처럼 성과와 기여도, 미션, 이벤트 등 직원이 다양한 경로로 경험치를 얻고 구간별 경험치를 충족하면 매월 특정 시점에 개인의 레벨이 오른다. 이에 따라 급여도 즉각 인상한다.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도 개인정보 (status) 창에서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 게임화 요소도 적용한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구성원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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