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수하다는 타인의 권리, 재산 및 법률상의 지위 따위를 넘겨받는 것을 의미한다.
삼양식품은 삼양내츄럴스 제조사업 부문 양수를 통해 라면 제조 공정의 원료 공급부터 일관체계를 갖춰 글로벌 품질 관리는 물론 그룹 내 제조사업을 통합하여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내츄럴스는 제조사업 부문 없이 그룹 차원의 사업 활동을 관리하는 지주사 고유의 역할을 강화하고 삼양식품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 및 WMS(창고관리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자재별 직접 관리가 가능해져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을 통해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제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으로의 영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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