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를 마신 쌍방울, 광림 등 주가도 추가 하락했다.
KG스틸(-18.12%), KG케미칼(-16.85%), KG ETS(-6%), KG모빌리언스(-4.04%), KG이니시스(-2.47%) 등 약세를 기록했다.
초반 일부 상승하기도 했으나, 그동안 인수합병(M&A) 테마로 묶여 주가가 들썩였던 KG그룹주가 뉴스가 전해져 재료가 소멸되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전이 진행된 최근 한 달 즉, 지난 4월 7일부터 이날까지 KG스틸은 종가 기준 1만6000원대에서 2만4000원대를 거쳐 1만7000원대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KG ETS는 1만6000원대에서 출발해 2만원대를 거쳐 1만원 선으로 하락했다.
수급을 보면, 최근 한달 새 KG스틸은 개인이 1322억원 순매수했고, 반면 기관(-1090억원), 외국인(-180억원)이 순매도했다.
KG ETS의 경우 개인(63억원), 외국인(59억원)이 순매수했고, 반면 기관은 2억5000만원 순매도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이날 오전 쌍용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M&A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당초 인수를 추진한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지난 3월 28일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에는 KG·파빌리온PE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주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개매각공고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국내 증시는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에 마감했다.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8600억원), 외국인(600억원)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90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17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7% 상승한 6만6500원으로 '6만 전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22%), SK하이닉스(3.21%) 등도 3%대 상승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2포인트(2.33%) 상승한 853.08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1750억원), 기관(129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3000억원)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1300억원, 코스닥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내린 1284.2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