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경유값이 14년 만에 휘발유값을 추월하는 등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오늘(12일)도 전일보다 3원 이상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경유값은 리터당 1950.78원이다. 전일 1947.59원 대비 3.19원 상승했다. 이는 휘발유(1947.61원) 보다 3.17원 높은 아 이틀 연속 추월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여파로 경유값 상승세가 가팔라졌다고 본다.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책인 러시아에 대한 전세계적인 제재가 이어지면서 대체 자원인 경유값이 올랐다는 판단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발생한 이후 유럽의 경유 수요가 급증했다”며 “그 여파로 정유사들은 정유부문 호조로 올해 1분기 1조 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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