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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1위’ SK텔레콤, 미디어·엔터프라이즈 성장에 '호실적'

기사입력 : 2022-05-10 11:16

(최종수정 2022-05-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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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100만 순증…1088만명으로 점유율 1위 굳건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두 자릿수 성장…SKB, IPTV 가입자 순증 1위
1분기 CAPEX, 27% 증가…마케팅비 5G 론칭 이후 최저치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전통 사업인 통신사업과 함께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5.5%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는 4조2722억 원, 영업이익 3989억 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보다 각각 0.1%, 8.4%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5% 감소한 220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시행한 인적 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통신(MNO)과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마케팅 비용은 7450억 원으로, 5G 론칭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늘렸다.

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3조774억 원, 영업이익 35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1분기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00만 명 순증한 1088만 명으로, 5G 가입자 점유율 1위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브로드밴드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260억 원, 영업이익은 7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0.9% 증가한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910만 명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이용자 100만을 넘겼다. 20~40대 중심으로 이용자가 확대됐다.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분기에만 1300억 원 수준을 달성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 명을 달성했다. 이프랜드는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협의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39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스토아는 1분기 매출 895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한 3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5G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2794억 원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양사는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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