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신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고개를 숙였던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회장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의 전체 철거 후 재시공을 약속했다.
HDC현산은 철거 소요기간으로 70개월, 추가 배상금액으로 2000억원 규모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 결정에 따라 입주가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고 이후 정몽규 회장은 1월 17일 기자회견에서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며, “현대산업개발은 환골탈태해 새로운 회사로 태어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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