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종투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종투사 지정으로 활용가능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이내로 확대되고 기업신용공여업무가 가능해진다.
키움증권 측은 "종투사 사업자로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자본규모별 영위가능한 업무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확대되는 사업규모와 업무에 대비해 기업대출 심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대표적인 '동학개미' 투자 창구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강자로 작년 한 해 성장 가도를 달렸다. 이번에 종투사 인가가 마무리되면서 IB 역량 제고와 함께 수익 다각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키움증권은 종투사 지정에 이어 초대형IB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2021년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3조8000억원 규모다.
키움증권 측은 "초대형IB 지정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연내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대형IB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대형IB 지정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으로 IB 사업부문이 확대돼 회사의 수익모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모험자본제공, 기업 재무구조개선, M&A인수자금조달 및 자문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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