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어제 낮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했다. 경청식탁은 윤 당선인이 여러 분야의 사회지도층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직접 만나 조언과 의견을 들으면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다.
배 사장이 윤 당선인과의 사진에 롯데를 해시태그로 달았지만 기업을 대표해서 간 것은 아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기업별 분류 등으로 초대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로서 초청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배 사장을 비롯해 △영화배우 이정재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현대무용가 김보람 △국악인 송소희 △미디어아트 전문가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 축구선수 이영표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양궁선수 김제덕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등이 참석했다.
배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습관이 있는데 첫 번째는 외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심안으로 보는 것이다”며 “여기 모이신 분들의 공통점은 심안을 통해 마음으로 대중들과 대화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신 분들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심을 읽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들 얘기하지 않나. 새로운 정부가 좋은 정치를 하려면 (마음으로 대중과 대화하는) 이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2005년에 한국에 돌아와 카이스트에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를 만들어 디자이너 제자를 양성해왔다. 레드닷(독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엄청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부터는 롯데그룹 디자인센터장으로 활동하며 롯데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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