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배두용)가 올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오브제 컬렉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가전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2분기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인 H&A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7조 9702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오브제 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다. 특히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4조 649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시장 정체 속에서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4조 원을 넘는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167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IT 제품의 신규·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B2B시장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2분기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와 같은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미엄을 앞세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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