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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 지표금리’ ETF 상장

기사입력 : 2022-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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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 출시

무위험‧실거래 특성으로 신뢰도 하락 대체

예탁금 이용료 대비 높은 금리 수취 장점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

삼성자산운용(대표)이 26일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 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상장했다./사진=삼성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자산운용(대표)이 26일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 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상장했다./사진=삼성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이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 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KOFR은 한국판 무위험 지표금리(RFR‧Risk-Free Reference Rate)다. 익일물 국채‧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Repurchase Agreements)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지난 2012년 발생한 리보(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금리의 조작 스캔들 이후 세계 주요국은 RFR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금융위원회(위원장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주도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한국예탁결제원(원장 이명호닫기이명호기사 모아보기)에서 KOFR을 개시했다.

KOFR은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무위험에 가깝다. 조작 가능성이 희박해 금융기관 의견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 금리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CD 금리는 2012년 국내은행 담합 의혹이 불거진 뒤 산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기초자산 거래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한계점으로 인해 신뢰성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한 ‘KOFR INDEX’를 기초 지수로 한다. 보수는 연 0.05%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를 활용해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도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 시장 간접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예탁금 이용료가 통상적으로 연율화(기간 수익률→연 수익률) 기준으로 3개월에 0.25~0.5%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상품은 하루만 투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이 KOFR 누리집을 통해 공시한 지난 22일 기준 KOFR 금리는 1.39%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외 금리 인상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기관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채권시장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 편입을 고려할 만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일반 계좌나 연금계좌에 있는 현금성 자산의 이자수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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