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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차 디자인 경쟁력 입증…'iF 디자인상' 17개 수상

기사입력 : 2022-04-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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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EV6·GV60 등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17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실내 건축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5개 부문에서 17개 디자인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제품은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현대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현대 컬렉션의 포터블 펫 하우스·트립 카트·초경량 자석 우산, 지오닉(EV6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원단), GV60에 탑재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제네시스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수상했다.

특히 EV6는 레드닷 최우수상과 혁신적 제품 본상에 이어 iF 디자인상까지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V6에는 기아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 적용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기아 디자인 상징인 전면부 '호랑이 코'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IAA 모빌리티 2021 현대자동차 전시관, 기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제네시스 리:크리에이트 특별전시가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지속가능보고서가 수상했다. 씨앗을 넣어 물을 주면 새싹이 자라는 씨앗종이와 친환경 지류를 사용해 제작된 지속가능보고서는 온라인 배포를 적극 활용하고 흑백 인쇄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줬다.

기아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기아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수상했다. EV6의 클러스터는 종이 특유의 유연함을 살린 조형으로 디자인됐으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해 사용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차량 내 경험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화면은 블랙을 기반으로 바이올렛과 그린을 혼합한 EV6 전용 그라데이션 컬러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컬러감과 시인성을 선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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