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부동산R114의 분기별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분기에는 5만845가구가 분양됐다. 올해 1분기에는 2만8174가구 증가한 7만9019가구가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8078가구를 분양해 전체 물량의 10%를 기록한 인천시가 뒤를 이었다. 충남, 충북이 각각 5757가구, 5744가구로 전체의 7% 비중을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가도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1363만원인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1485만원으로 평당 122만원 상승했다.
물량이 늘어난 것과는 반대로 청약자는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약 15만명 줄어든 41만1223명이 청약에 참여하여 평균 12.28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분기에는 일반분양 청약자만 55만8572명이 몰리며, 평균 1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물량은 6만4953가구가 예정돼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전북 군산시 내흥동에 공급하는 ‘군산 신역세권 한라비발디 센트로’ 878가구가 분양한다.
다음 달에는 전남 순천시 조례동 일대에 ‘트리마제 순천(2019가구)’, 이어 6월 대전 서구 월평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대전 월평(143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통령 선거 변수가 사라지면서 분양을 미뤘던 물량들이 다시 쏟아내고 있는 분위기”라며 “분양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단지 규모와 접근성, 자금 마련 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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