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 영업점 수는 총 294곳으로, 전년 대비 10곳 줄었다. 저축은행 점포는 지난 2015년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 청음으로 300곳 미만으로 줄었다.
지난해 저축은행 지점 5곳이 추가 신설됐으나 15곳이 통폐합되면서 총 10곳이 줄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지점 4곳을 추가 신설했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곳을 신설했다. 반면 애큐온저축은행이 3곳을 통폐합했으며, IBK저축은행은 2곳을, 대신·DB·상상인·신한·OK·우리금융·웰컴·KB·하나·페퍼저축은행 등은 1곳을 통폐합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디지털 뱅킹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저축은행도 영업점들을 통폐합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개발과 유지보수 등 디지털 인력 확보에 나서면서 저축은행 임직원 수는 오히려 늘어난 모습이다. 몸집 줄이기 위해 임직원 수도 줄이고 있는 시중은행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 9855명으로 전년 대비 218명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1만명에 육박한다. 페퍼저축은행의 임직원이 지난해 77명 충원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상상인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 등이 25명, 대신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 등이 20명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임직원을 보유한 OK저축은행이 150명 줄어 928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0명 미만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웰컴저축은행도 4명 줄어 772명을 기록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 모두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달초 기존 모바일 앱 ‘페퍼루’를 리뉴얼한 ‘디지털페퍼’를 출시하여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 디지털 플랫폼 ‘뱅뱅뱅’을 출시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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