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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 금중대 금리 유지…일부 프로그램은 25bp↑

기사입력 : 2022-04-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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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금통위, 금중대 금리유지 및 조정 결정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에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를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무역금융지원 등 일부 금중대 금리는 25bp(1bp=0.01%p) 올리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장대행 주상영)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로 직전 대비 25bp 인상하면서 이같은 금중대 금리 유지 및 조정도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은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이율'을 개정해서 금중대 중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수준인 0.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나 무역금융지원, 신성장·일자리지원, 중소기업대출안정화, 지방중소기업지원 등 여타 상시 지원 프로그램 등의 대출 금리는 0.25%에서 0.50%로 2022년 5월 2일부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지원 등 금중대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통화정책 기조와도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에 일부 금중대 프로그램의 금리를 상향 조정했으나, 취약부문 회복을 위한 한은의 지원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금중대의 총한도 및 프로그램별 대출한도를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앞으로도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한국은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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