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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단기물 금리 상승, 장기물도 강세 흐름 꺾여...비통방 금통위는 금중대 5조원 증액만 의결

기사입력 : 2020-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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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4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장기물도 강세 흐름이 꺾이며 보합권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9시부터는 비통방 금통위가 개최돼 '금융중개대출 5조원 증액'건에 대해 의결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2.04, 10년 선물은 11틱 오른 133.6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9비피 오른 0.87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9비피 하락한 1.38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150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66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은 공보관계자는 이날 개최된 비통방 금통위에 대해 "오늘 금중대 한도 확대만 의결했다"고 밝혀 다른 이슈는 없었음을 확인해 주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단기가 어제부터 막히는 모습이었다"면서 "단기금리가 부담이 상황에서 스프레드에 여유가 있는 장기물 공략하다 실패한 모습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이 강하지만 3년 이하는 금리 레벨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수준이라 스프레드가 넉넉한 장기물 쪽으로 수요가 몰렸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 수급 우려로 머뭇거리던 수요가 덤비는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기 금리 하락쪽으로 트레이딩 세력이 붙었지만 레벨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면서 "반대로는 어느 수준까지 갈 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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