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3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MG손보 부실금융기관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MG손보 자산·부채 실사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상태다. 자산·부채 실사 결과에서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MG손보 증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MG손보 작년 당기순익은 -617억원, 영업이익 -524억원, RBC비율은 88.28%를 기록했다. 수익성, 건전성 지표 모두 나빠 증자가 시급하다. JC파트너스는 MG손보 정상화를 위해 KDB생명 대표로 내정됐던 신승현닫기신승현기사 모아보기 대표, 오승원 대표를 MG손보 대표로 선임했다. 오승원 대표는 설계사 출신으로 업계에서는 영업통으로 불리우고 있다. 신승현 대표는 데일리금융그룹을 창업한 핀테크 전문가다,
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MG손보는 고객 확보를 위해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MG손보는 4월 어린이보험 보험료 인하, 신담보 탑재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MG손보가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영업을 지속하지 않으면 운영이 되지 않아 보험료 할인같이 마케팅은 적극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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