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2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 승인 건수와 승인 금액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9%와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경제활동에 따른 기저효과와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전체 승인금액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2월 국내카드승인절적 카드승인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으며, 승인 건수도 17억2000건으로 5.9%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통상 카드 승인 금액은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약 5% 증가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임과 야외 활동 중심으로 카드 사용이 증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 부문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지난 2월 40조47000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 증가로 운수업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6400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사적 모임과 회식 등이 증가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육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3%와 7.9% 증가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과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9%와 2.4% 올랐다.
다만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지난 1월 2200억원에서 지난 2월 2000억원으로 7.3% 감소했다. 이 부분에 해당하는 콜센터업 등의 경영 악화가 주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올해 2월 전체 카드 평균승인금액은 4만4828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서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704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는 2만4749원으로 0.7% 감소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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