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화재 위험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는 기존 리콜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NHTSA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13만8324대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대상 모델은 현대차 코나·아이오닉 전기차(EV), GM의 쉐보레 볼트EV,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폭스바겐 ID.4, 다임러의 스마트 포투 등이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조사 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GM 차량과 관련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와 LG와 공동 조사, 보상안 마련 등 합의가 마무리된 사안으로 "추가적인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퍼시피카 PHEV는 1만7000대 규모로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ID.4의 경우 351만대로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때ㅑㅁ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라고 했다.
스마트 포투도 용접불량에 따른 리콜로 대상 차량은 1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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