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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 日 암호화폐 거래소 품었다…‘비욘드 코리아’ 박차

기사입력 : 2022-04-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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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이미지 확대보기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비욘드 코리아'를 선언한 카카오(대표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가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를 통해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최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카카오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취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EBC의 인수 금액 및 지분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SEBC는 지난 2017년 4월 설립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 코인 등 총 11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의 이번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는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창업주가 최근 새로운 사업 비전으로 제시한 ‘비욘드 코리아’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창업주는 ‘비욘드 코리아’라는 과업에 중심을 두고 일본을 거점으로 카카오의 영토를 세계로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일본 카카오픽코마를 필두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BC도 지난 31일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가 카카오픽코마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SEBC를 통해 일본에서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신사업을 발굴, 시도하고자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이 비트코인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웹 3.0 분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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