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자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기자들과 대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으로) 떠나기 전까지 IMF 일을 마감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IMF ARTICLE IV 보고서에 나온 BASELINE 정책 제안으로 제기했던 세 가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모두 실현됐다"며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을 지목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2월 (금통위) 결정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변화가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지를 금통위원님들과 한은 전문가들과 얘기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2월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돼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지만 지금 전 세계 경제 여건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며 "청문회를 통해 이 중책에 제가 적임한지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한은 삼성본관 빌딩 근처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한은법 제33조에 따라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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