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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대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ESG 강화해 기업가치 성장”

기사입력 : 2022-03-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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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SKT 2.0 경영 비전 소개
5대 사업군 중심으로 수익성과 성장성 증명…ESG 경영 강화
강종렬 CSPO 사내이사 신규 선임…사업목적에 의료기기업 추가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유영상 대표이사.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유영상 대표이사.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겠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는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38기 주주총회에서 SKT 2.0 시대를 맞이한 회사의 비전과 ESG 경영 강화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혁신 기술 영역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간이 기존 5년에서 단 5개월로 줄어들고 고객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500일에서 1개월로 단축되는 ‘넥스트 노멀’ 시대가 도래했다”며 “SK텔레콤은 선제적으로 준비한 역량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대표는 SKT 2.0 시대를 맞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하고, 3대 경영 요소인 ▲고객 ▲서비스 ▲기술에 최적의 인력과 자원을 배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공동망 구축, 온라인 유통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커머스,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oT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AI화를 선도한다.

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 사업은 신규 서비스 AI agent를 출시하고 이프랜드, T우주 등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미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통합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Vision AI를 비롯한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 대표는 “ESG 경영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며 “본업과 연계한 SKT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ESG 경영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SK텔레콤의 ESG 2.0 경영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이 포함되다. 회사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4.1%, 11.1% 성장한 연간 매출 16조 7186억 원, 영업이익 1조 3872억 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급된 분기배당금을 포함해 주당 3295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시민의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강종렬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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