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사장, 지난해 보수 20억원...2위 구현모·3위 유영상
직원 평균 연봉은 SKT, 근속 연수는 KT가 1위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통신사 CEO(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현식 사장은 지난해 총 20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3억4000만원과 상여 6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 직급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결정했다”며 “상여는 전년도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가 차지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9200만원, 상여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원 등을 합쳐 총 15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유 대표에게 SK텔레콤 대표이사직을 넘겨준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스퀘어·SK하이닉스 부회장은 총 38억2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KT 대표는 총 15억2200만원으로, 이통3사 CEO 중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5600만원, 상여 9억4600만원, 기타근로소득 2000만원으로 구성됐다.
반면, 이통3사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이 차지했다.
지난해 말 SK텔레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6200만원으로, 전년(1억2100만원) 대비 33.9%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 2019년 1억원을 돌파한 뒤 3년 연속 1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KT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9500만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9400만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통신상품 판매 및 통신장비 보수 종사자를 제외하면 1인 평균 급여는 1억11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근속연수는 KT가 21년 7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SK텔레콤이 12년 6개월, LG유플러스가 9년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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