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가 공언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2월 2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 집값이 다시 반등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으며, 인천은 -0.13%까지 하락폭이 커지는 등 전세시장의 하향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3월 3주(3.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까지 줄었다. 강남권 중대형이나 일부 재건축은 신고가 거래되고 호가가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관망세 보이며 대체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강북구(-0.05%) 신규 입주물량 부담 지속되며, 노원구(-0.03%)는 상계ㆍ중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고, 그 외 은평(-0.03%)ㆍ마포구(-0.02%)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값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까지 줄었다. 동구(-0.04%)는 송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03%)는 청라․가정동 (준)신축 위주로 매수세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됐으나, 중(0.00%)․미추홀구(0.00%)는 관망세 및 거래 부진 영향 등으로 보합 전환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 아파트값 또한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안양 동안구(-0.16%)는 관양․평촌동 위주로 호가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으나, 이천시(0.25%)는 증포동․부발읍 중저가 위주로, 일산서구(0.02%)는 일산․대화동 구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01%)는 주거환경 등 개발 기대감 있는 태평․신흥동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하락폭은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 및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0%→0.00%)은 보합을 유지(5대광역시(-0.04%→-0.04%), 8개도(0.06%→0.04%), 세종(-0.65%→-0.32%))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일부 지역은 급매물 소화되고 매물 소폭 감소하며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전반적으로는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가 매물 또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05%)는 하계ㆍ중계동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중구(-0.05%)는 황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있는 미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4%)는 가격 부담 있는 녹번동 신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구(-0.02%)는 대치ㆍ삼성동 등 구축 위주로, 송파구(-0.01%)는 풍납ㆍ문정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은 줄었다. 서초구(-0.02%)는 잠원동 구축과 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강서구(-0.07%)는 염창ㆍ화곡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3%까지 커졌다. 동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0.40%)는 청라ㆍ가정동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29%)는 상대적 가격 수준 높은 송도신도시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까지 줄었다. 용인 수지구(-0.13%)는 동천ㆍ상현동 위주로, 광명시(-0.11%)는 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시흥시(-0.11%)는 배곧ㆍ조남동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수원 영통구(-0.09%)는 인근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되고 매탄ㆍ영통동 위주로 호가가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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