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구 모두의 집값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경기도에서도 이천·안성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3월 1주(3.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3%)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1%)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5대광역시(-0.03%→-0.04%), 8개도(0.04%→0.03%), 세종(-0.13%→-0.24%))됐다.
서초구(0.00%)는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강남구(-0.01%)는 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1%)는 가락동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강동구(-0.03%)는 매물 누적되며 소폭 하락했고, 강서(-0.03%)․관악구(-0.01%) 등 그 외 지역도 대체로 관망세 보이며 모두 하락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나타냈던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시 –0.02%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구(0.00%), 미추홀구(0.00%)는 보합 유지됐으나,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연수구(-0.10%) 등 4개 구에서 매수세 위축 및 매물 누적 지속, 호가 조정 등으로 하락 전환되며 인천 전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 및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5대광역시(-0.03%→-0.04%), 8개도(0.04%→0.05%), 세종(-0.21%→-0.35%))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유지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수요와 갱신계약 사용 등으로 전세수요 감소한 가운데, 대체로 구축 위주로 호가 하락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성북구(-0.07%)는 길음ㆍ종암ㆍ정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4%)는 불광ㆍ응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하계ㆍ중계동 중소형 위주로, 중구(-0.04%)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구(-0.03%)는 개포ㆍ대치ㆍ삼성동 재건축이나 노후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장지동 (준)신축과 문정ㆍ풍납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ㆍ명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01%)는 서초ㆍ반포동 고가 위주로 하락. 양천구(-0.08%)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염창ㆍ화곡동 구축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09%로 줄었다. 동구(0.03%)는 화수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으나, 그 외 지역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누적되는 가운데 연수구(-0.23%)는 송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서구(-0.22%)는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위주로, 중구(-0.14%)는 중산ㆍ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늘었다. 안성시(0.16%)는 정주여건 양호한 공도읍ㆍ중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25%)는 호계ㆍ평촌동 (준)신축 및 구축 위주로, 의왕시(-0.23%)는 오전ㆍ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12%)는 오산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29개 시구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경기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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